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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시민 의견 반영…'스마트 시티' 되는 암스테르담

자전거의 천국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가 지하 건물로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들어갑니다. 널찍한 공간에 수많은 자전거들이 2단으로 주차돼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의 스마트시스템은 보시는 것처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 주차장에도 적용됩니다.

버려지는 자전거와 극심한 자전거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제안해 만들어졌습니다.

[바쓰/스마트시스템 개발 :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빈 주차공간을 인식하는 시스템 컴퓨터 비전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네덜란드 건물 옥상의 총면적보다 넓은 자전거 전용도로도 스마트시스템의 한 축입니다.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태양열 자전거 전용도로는 태양열 패널을 바닥에 설치해 전기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70여 m 도로에서 세 가구가 1년 사용할 전기가 생산됩니다.

[얀/시민 : 지금은 시범운영 중인데, 성공적이면 확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럽 도시 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일찍 스마트시티 계획을 시작한 암스테르담시는 스마트시티 전담기구를 만들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킴 반데앙켄/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대변인 : 우리는 시민이 낸 아이디어에 따라 프로젝트를 만들어, 여러 단체와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식당 주인의 아이디어로 빗물 관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건물 옥상에 '스마트루프'라는 녹색 정원을 만들어 저장한 빗물로 건물을 식히고 수질오염을 막는 다양한 실험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르넬리아/ASC 홍보담당 : 어떤 녹색 옥상 정원이 가장 좋은지 관찰해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시 내 더 많은 정원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지금도 시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 제안한 200개가 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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