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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구매자의 60%는 강남 사람들"

"강남 아파트 구매자의 60%는 강남 사람들"
서울 강남 4구에서 집을 사는 사람들의 60%는 강남 거주자이며, 강남 외 서울시민의 비율은 20%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한국감정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 4구에서 성사된 아파트 거래는 2천 3백건입니다.

이중 매수자의 거주지가 강남 4구인 거래는 천 4백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수자가 강남 4구 외 서울 거주자인 경우는 442건, 수도권 주민은 337건이었습니다.

지방 거주자가 매수자인 아파트 거래는 167건으로 전체의 7%에 불과했습니다.

강남 아파트 매수자의 이런 지역 분포는 작년 12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작년 한 해 강남 아파트를 같은 강남 주민이 산 비율은 최저 59% 부터 최고 65%까지 60%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반면 수도권 거주자의 비율은 14%에서 15% 등으로 큰 변화가 없었고, 지방 거주자 비율도 6%~8% 등으로 8%를 넘지 못했습니다.

강남 4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8·2 대책의 영향으로 8월 3천9백건에서 9월 천8백건, 10월 8백건까지 떨어졌다가 11월 천6백건에 이어 12월 2천3백건까지 오름세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국지적으로 오르고 거래량도 늘었으나 지방에서 강남 아파트를 원정 투자하는 비중은 최근 크게 늘었다고 보기엔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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