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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서점 살리겠다…경기도, '인증제' 도입 계획

<앵커>

오늘(16일)은 경기도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인증제를 도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서점입니다. 서점 한켠에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새로 마련하는 등 손님들을 끌기 위해 나름대로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온라인과 프랜차이즈에 밀려 형편이 크게 나아지질 않습니다.

[최창규/지역서점대표 : 지역독자들이 지역서점을 선호하지 않고 대형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더 외롭고… 지역서점들은 정말 사투를 벌이다시피 하는 거죠.]

경기도는 이런 서점들을 지원하기위해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대형 체인과 온라인을 제외한 지역서점만을 대상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인증을 받은 서점에는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에 도서를 우선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작가와의 대화 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 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인증 여부는 다음 달 위원회 심사와 콘텐츠진흥원의 현장실사를 거쳐 3월 중에 최종 결정됩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서점은 지난 2005년 282개에서 2015년 195개로 10년 만에 31%인 87개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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