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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온몸에 채찍 흉터가…' 부모의 모진 학대에 알몸으로 도망쳐 나온 소년

문희원 인턴,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1.16 17: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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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온몸에 채찍 흉터가… 부모의 모진 학대에 알몸으로 도망쳐 나온 소년
부모의 채찍질에 시달리다 알몸으로 도망쳐 나온 소년의 사진의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영국 메일온라인 등 외신들은 온몸이 흉터로 뒤덮인 10살 소년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8일, 중국 광저우 구이양시의 한 삼륜차 뒤에서 웅크리고 있는 알몸의 소년이 발견됐습니다.

영하 2도의 날씨에 알몸으로 밤을 새운 소년은 심하게 떨고 있었습니다.

처음 소년을 발견한 남성은 "비닐로 덮인 삼륜차 뒤 칸에 닭이 숨어있는 줄 알았다"며 "상처투성이의 아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채찍질 당한 소년소년을 본 주민들 역시 아이의 몸을 뒤덮고 있는 채찍 모양의 흉터와 멍을 보고 말을 잃었습니다.

놀란 주민들은 두꺼운 겉옷을 꺼내와 소년에게 입혔고, "집을 잃은 아이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소년은 "부모의 심한 폭행을 참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다"며 "집에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소년이 사는 집 근처의 세탁소 주인은 "엄마는 따뜻한 모직 재킷을 입고 있는데 아이는 벌거벗은 채로 길을 가고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소년의 아버지 정 씨에게 연락해 사건의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앞으로는 아이를 잘 보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말만 듣고 경찰은 "추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라"며 주의를 준 뒤 아이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채찍질 당한 소년경찰의 이 같은 조치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경찰이 아동학대 현장을 방치하는 게 아니냐"며 분노했습니다.

비난이 일자 경찰은 "아직 자세한 사건의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Mail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