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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평창 오는 '삼지연 관현악단', 모란봉악단과 차이점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삼지연 관현악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모란봉악단이 빠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지연 악단과 모란봉 악단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모란봉악단은 북한판 걸그룹으로 알려져 있죠. 역동적인 춤동작을 선보이는 등 북한 내 인기가 엄청납니다.

[북한 주민 : 지금 (모란봉악단) 공연을 보러 가는 중입니다. 관람 열기가 얼마나 높은지 정말인지 굉장합니다. 못 본 사람은 축에도 못 끼는 상태입니다. 저는 오늘은 무조건 보겠습니다. 꼭 보겠습니다.]

[북한 주민 : 오늘 못 보면 자고서 내일 다시 보고 가자. 이러면서 사람들이 막 달려왔습니다. 길에 있으면서도 항상 모란봉악단 공연 생각이 나서.]

하지만 삼지연 악단은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지난해 1월 삼지연 악단의 공연 모습인데요, 한복을 입고 노래 부르는 전통적인 북한 악단입니다. 물론 김일성 일가 우상화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북한 삼지연 악단 : 우리 행복 김정은 동지, 우리 영광 김정은 동지.]

'미키마우스'나 '미녀와 야수' 같은 세계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제 음악들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삼지연 악단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봐야겠지만, 정치색을 상당히 뺀 음악공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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