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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길을 갑니다"…스켈레톤 윤성빈의 '금빛 전망'

<앵커>

25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서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기량은 물론, 정신력과 담력까지 강해져 압도적인 세계 최강으로 거듭났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지난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2차 레이스 순위가 1차 때보다 높은 적이 없었습니다.

1차에서 1위를 하고도 역전당해 우승을 놓친 게 4번이나 됐습니다. 먼저 경기한 경쟁자들이 좋은 기록으로 압박해오면 심리적으로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지난해 3월) (다른 선수들의 기록을) 확인 안 하고 싶지만 스타트 라인에 대기를 해야되기 때문에 확인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고 이게 (압박감으로)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요.]

올 시즌은 달랐습니다.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레이스에만 집중하도록 마인드 컨트롤에 주력한 게 효과를 봤습니다.

올 시즌에는 2차 레이스의 순위가 더 높거나 1·2차 모두 1위를 지켰습니다.

이번 7차 월드컵에서는 경쟁자들이 잇따라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이를 갈아치울 만큼 강심장이 됐습니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압박감을 얼마나 받나요?) 압박감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레이스를 즐길 뿐입니다. 저는 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빼어난 기량과 강한 정신력으로 라이벌 두쿠르스를 잇따라 제압한 윤성빈에게 남은 건 이제 평창올림픽 금메달뿐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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