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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창 논의 무르익는데…美 군사움직임 빨라지는 이유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남북이 합의한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예술단 이름 가운데 익숙한 것이 모란봉악단인데 올 것으로 예상됐는데 의외로 모란봉악단은 빠졌군요?

<기자>

합의문으로 보면 모란봉악단이 빠져있습니다.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대표로 있어서 오지 않게 되었냐 했는데, 140명이라는 거대한 규모이기 때문에, 이 구성이 어떻게 될지 보아야 합니다.

북한이 어떤 맥락으로 제기를 했고, 회담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되는데, 합의문 자체가 8시 직전에 나왔고 수석대표가 자세한 브리핑을 해야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모란봉악단이 1명도 들어가지 않는지, 자세한 내용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예술단보다도 평창에 올 선수단·응원단 논의가 먼저인데, 이 논의는 모레(17일) 이어가기로 한 것인가요?

<기자>

당초 오늘 하자고 했던 회담을 북한이 모레 열자고 하였고, 우리가 수용을 했습니다.

선수단·응원단·태권도 시범단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그것을 토대로 오는 20일에 IOC에서 최종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은데 아이스하키 단일팀, 공동 입장 등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이견이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요?

<기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의 발언에 따르면 개막식 때 공동 입장을 하게 되면 한반도기를 들게 될 것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게 되면 감독권을 우리 쪽에 가져와서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를 결정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이 정도로 얘기하는 것으로 보아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궤도에 올라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이 와중에 미국의 군사움직임이 올림픽 이후를 바라보고 빨라지고 있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기자>

미국은 지금의 평화 국면이 평창 올림픽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핵 문제에 대해서 전혀 진전이 없기 때문인데, 지금 느끼고 있는 평화 국면이 살얼음판에 있는 불안한 것이고 평창 올림픽 기간에 한정된 한시적 평화라는 우려는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평창 이후' 내다보는 미국…해상전력 한반도 부근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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