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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조심해서 버려주세요"…'환경미화원 자녀의 눈물'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환경미화원 자녀 눈물'입니다.

아버지가 환경미화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지난달 SNS에 올린 글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 누리꾼은 쓰레기 버릴 때 유리 조각을 조심해서 버렸으면 좋겠다며 아버지께서 자주 응급실에 가서 꿰맨다고 전했는데요, 유리조각과 같은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폐제품은 신문지 등으로 안전하게 포장해서 버려야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이를 지키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 일본에서는 대낮에 이뤄지는 일들이 한국에서는 늦은 밤과 새벽에 이뤄져 사고가 많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환경미화원들은 작업 중 안전에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업무 중 사고로 다친 환경미화원이 1천 958명에 이릅니다.

지난 2015년 40대 환경미화원이 새벽 근무 중 깨진 액자를 치우다 녹슨 못에 손목을 찔려 파상풍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10일에는 도로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환경미화원이 인근 공사장에서 날아온 쇠파이프에 맞아 숨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남 일이라고만 생각 말고 조금만 더 신경 씁시다", "환경미화원 처우도 좀 더 개선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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