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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최대 150만 달러에 밀워키행…테임즈와 한솥밥

최지만이 최대 150만 달러(약 15억9천만원)에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했습니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최지만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밀워키와 계약 절차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총 13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뒤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밀워키는 KBO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에릭 테임즈가 뛰는 곳으로, 최지만은 현실적으로 테임즈의 1루수 백업 자리를 노립니다.

경쟁자는 헤수스 아길라입니다. GSM은 "테임즈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 부상 등의 이변이 없는 한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확실하다"며 "최지만의 경쟁자는 아길라 뿐이다. 밀워키로부터 '더 이상의 1루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는 확답도 받았다. 최지만이 스프링캠프에서 아길라보다 좋은 성적만 기록한다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습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면 연봉 85만 달러(약 9억원)을 받습니다. 메이저리그 타석에 따른 보너스도 있는데, 200타석을 채우면 20만 달러를 받고, 100타석이 추가될 때마다 10만 달러를 더 받습니다.

타석 수로 최대 65만 달러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밀워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것을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GSM은 "스프링캠프 말미와 6월 15일에 행사할 수 있는 2번의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성적이 좋은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옵트아웃으로 이적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최지만은 2017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경기에 6차례 출전해 15타수 4안타(타율 0.267), 2홈런, 5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에인절스에서 뛴 2016년 메이저리그 성적은 54경기 타율 1할 7푼, 5홈런, 12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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