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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불난 건물에 갇힌 임산부…창문 깨 구조한 용감한 소아마비 전선수리공

불이 난 건물에 갇힌 임산부가 한 남성의 용기 있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중국 CGTN 등 외신들은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 소방관들보다 먼저 나서서 여성을 구하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6일, 중국 허난성 신미 시의 한 건물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3층 높이의 에어컨 환풍기에 위태롭게 매달린 남성이 보입니다. 

바로 위 창문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안에서 불이 난 겁니다. 

남성은 한 손으로는 창살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건물 안에 갇혀있던 여성을 안아 밖으로 꺼냅니다. 

남성은 여성을 한 층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소방대원들에게 무사히 내려보냅니다.

이번 구조 작업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런리우빈 씨. 

그는 사고 당시 근처에 있다가 화재를 목격해 곧바로 구조 작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런 씨는 "상황이 매우 긴급했다. 나는 오랜 기간 전선 수리를 해왔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건물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소방관에게 건네받은 펜치로 직접 쇠창살을 제거하고 유리를 깨 여성이 무사히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사연이 지역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자, 런 씨는 지역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불편한 몸으로 용감하게 현장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며 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그의 이타적인 행동에 연일 칭찬을 쏟아내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도 5천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여만 원을 수여하며 격려를 보탰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CG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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