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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틸러슨이 외교작동시켜…북한에 대해 진전"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전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협상 노력에 힘을 실었다.

조지 W.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낸 라이스 전 장관은 CNN에 출연해 틸러슨 장관이 지난해 가을 대북 직접대화 채널을 언급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간 낭비'라며 공개 면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대북 접근이 "북한에 대해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틸러슨 장관이 하는 것은 외교를 작동시키는 것 "이라며 "그는 매일 자중하면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금 당장의 북한과의 협상은 크게 성공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계도 지적했다.

또 라이스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슈들 일부에 대해 정말 일관된 메시지가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무장관이 미국 정부와 미국을 위한 핵심 대변인일 때 그것(외교정책)은 항상 더 잘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로켓맨' '화염과 분노'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 "그의 고유한 방식"이라며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의 고유한 방식으로 대통령은 '내가 이것(북한의 핵 보유 야심)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북한은 모르고 있다'는 점을 말하려는 것"이라며 "그것은 중국의 관심까지도 끌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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