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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친구 20명과 영화 '1987' 관람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친구 20명과 영화 '1987' 관람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14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극장에서 페이스북 친구 20명과 함께 영화 '1987'을 관람했습니다.

이 총리는 앞서 10일 오전 페이스북에 "두 번째 영화관람 번개 모임을 제안합니다." 라는 글을 올렸고, 해당 글에는 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 총리는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8월 6일 페이스북 친구 20명과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호프 미팅을 했었습니다.

총리실은 페북 메시지를 통해 1987 영화 번개 참석을 신청한 432명 가운데 성별·지역·연령대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참석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급 시각장애인 김민태씨는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고, 대학교 역사교육과 입학을 앞두고 있다"며 "혼자서라도 보려고 했는데, 총리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1987년생 회사원 진 모씨는 "번개 신청을 하면서 '87년의 뜨거운 기를 받아 태어났다'고 강조했더니 당첨이 됐다"며 "1987 영화를 총리와 함께 보게 돼서 더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 20명 중 여성이 9명이고, 연령대별로는 20대(8명)와 30대(7명) 젊은 층이 가장 많고, 40대 4명과 50대 1명도 선정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과 경북, 세종·충청에서도 달려왔습니다.

'1987'은 박종철·이한열 열사와 6월 민주항쟁 등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개봉 18일째인 13일 5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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