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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 분유' 제조 佛락탈리, 83개국서 1천200만상자 리콜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8.01.14 16:58 조회 재생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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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 가운데 하나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락탈리 사의 분유가 세계 83개국에서 리콜됩니다.

AFP통신은 프랑스 대표 유제품 업체인 락탈리의 최고경영자(CEO) 에마뉘엘 베스니에가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천200만 상자 분량의 리콜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락탈리 베스니에 대표가 언론에 수출 대상국과 리콜 물량을 밝힌 건 이 회사가 살모넬라균 감염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락탈리는 지난해 12월 이 회사에서 생산된 분유 7천t가량이 건조 과정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자 일부 물량에 대한 리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예방적 차원에서 지난 2월 생산돼 시중에 공급된 분유에 대해서도 리콜을 단행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회사의 분유를 먹은 영아 35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며 피해 가족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스페인과 그리스에서도 피해 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살모넬라균 오염이 의심되는 분유 제품은 '밀루멜'(Milumel), '피코'(Picot) 등의 브랜드로 시중에 공급됐으며 상당수는 중국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영국, 수단 등에 수출됐습니다.

1933년 베스니에의 할아버지가 창립한 락탈리는 연 매출이 170억 유로에 이르는 세계적인 유제품 업체로, 전 세계 47개국 246곳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