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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크 월버그, 성차별 논란에 출연료 16억 원 전액 기부

성차별 출연료 논란을 빚었던 미국의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가 영화 '올 더 머니'의 재촬영 출연료 150만 달러, 우리 돈 16억 원을 성추행 여성 지원단체인 '타임스 업'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월버그는 성명을 통해 같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출연료로 1천 달러밖에 받지 못한 여주인공 미셸 윌리엄스의 이름으로 자신이 받은 출연료 150만 달러 전액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월버그는 "나는 성차별 없는 출연료 쟁취를 위한 싸움을 100%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화에 억만장자역으로 출연했던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하차하게 되자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열흘간 영화를 재촬영했습니다.

스콧 감독은 배우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촬영에 응하기로 해 예산이 많이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월버그는 협상을 통해 출연료 150만 달러를 받았고 여주인공인 윌리엄스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월버그와 윌리엄스가 소속된 미국 대형 연예기획사인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는 성명을 통해 50만 달러를 추가로 단체에 기부하고 성차별 출연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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