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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둔 베트남 임금·보너스 진통…한국 업체 야반도주도

베트남에서 '뗏'(Tet)으로 불리는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현지에 진출한 일부 한국 업체의 임금 미지급 등 근로자 처우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중소업체 대표가 임금을 체불하고 야반도주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한국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언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 호찌민 외곽에 있는 한국 섬유업체의 대표가 월급을 주지 않고 2주일 전에 잠적해 근로자 600명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1주일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직원 급여와 사회보험료 등 135만 달러(14억 원) 가까이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중부 지역에 있는 다른 한국 의류업체도 근로자 6천 명이 보너스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12일 파업을 벌였습니다.

또 다른 한국 의류업체의 근로자 600명은 추가 근무 수당과 보너스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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