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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유착 의혹 고발된 이재명 "한국당, 정신 차리시오"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18.01.14 11:45 수정 2018.01.14 13:54 조회 재생수16,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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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네이버와 시민단체 '희망살림', 성남FC 간 유착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자 이 시장은 "무뇌정당 자유한국당, 정신차리시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의 고발은 네이버가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지난 2015∼16년 법인회비 명목으로 낸 40억원 가운데 39억원이 '빚 탕감 운동 사업비' 명목으로 이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단 성남FC의 후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한국당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는 뇌물공여 혐의로, 이 시장과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지낸 제 의원은 각각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11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은 당시 네이버가 사단법인에 준 돈이 성남FC에 흘러들어 간 과정과 시기가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네이버는 2015년 6, 10월, 2016년 7, 9월에 10억원씩 네 차례에 걸쳐 모두 40억원을 희망살림에 후원했는데, 네 번째 후원시점인 2016년 9월 성남시는 네이버에 분당 현 사옥 바로 옆에 제2사옥 건축허가를 내줬다는 것입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몰락을 피하려고 자유한국당이 하는 발버둥질에 측은함마저 느낀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2015년 5월 기자회견으로 성남FC, 성남시, 네이버, 희망살림 등 4자 간에 빚 탕감 프로젝트 참여와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이행된 공식후원"이라며 종전에 밝힌 협약과정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고발은)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기업후원을 받았다고 대통령을 고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당 대표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경남 관내 기업에서 경남FC 후원을 받았다고 수없이 자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제 의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당한 공익캠페인, 공익적 활동마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음해하는 곳, 언제까지 이런 일이 반복되어야 할지 참으로 답답하다. 이는 명백한 '정치적 음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 부족은 그렇다 하더라도 시민 고통에 대한 '빚 해방'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