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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손흥민, 전반 26분 슈팅 성공…시즌 11호 골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튼을 상대로 시즌 11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홈 구장인 웸블리에서 최근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26분 만에 가볍게 선제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오리에의 크로스를, 살짝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11번째 골로, 이번 시즌 홈 경기장으로 쓰는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5경기 연속골입니다.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안방에서 5경기 연속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오른 손가락 5개를 활짝 펴고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손흥민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2분 중앙선 근처에서 패스를 받으며 절묘한 턴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렸고, 빠르게 측면을 돌파한 뒤 강력한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아쉽게 멀티 골은 놓쳤지만, 웸블리의 사나이임을 입증하듯 전후반 90분 동안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케인과 에릭센의 추가 골을 더한 토트넘은 4대 0 대승을 거뒀고,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의 상승세를 보이며 리그 5위를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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