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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부실수사 의혹' 정호영 BBK 특검, 내일 해명 기자회견

'다스 부실수사 의혹' 정호영 BBK 특검, 내일 해명 기자회견
▲ 2008년 2월 21일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120억 원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도 제대로 후속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된 정호영 전 BBK 의혹 사건 특별검사가 내일(14일) 기자회견을 엽니다.

정 전 특검은 오늘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의 한 아파트 상가 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정 전 특검은 이 자리에서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도 더 파헤치지 않았고 여직원의 횡령 비리 등에 관해 검찰로 명확히 넘기지 않은 것 아니냐는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에 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달 7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스의 실소유주와 정 전 특검을 검찰에 고발하고 다스 비자금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서울동부지검에 별도로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을 꾸려 다스의 비자금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된 120억 원의 실체를 규명하고 특검 수사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 특검은 그간 제기된 의혹에 침묵해오다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자금 의혹을 사는 120억 원은 다스에서 관리하던 비자금으로 볼 아무런 증거가 없었으며 경리 여직원 조 모 씨가 개인적으로 횡령한 자금으로 조사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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