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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피살사건 피의자 구속…"범죄 혐의 소명"

용인 일가족 피살사건 피의자 구속…"범죄 혐의 소명"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지 80일 만에 국내로 송환된 35살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조영은 영장전담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를 나선 김씨는 범행 동기와 아내와 공모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죄송하다며 짧게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흉기로 살해하고, 범행 당일 숨진 어머니의 계좌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빼내 범행 이틀 뒤 아내 33살 정 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사건 피의자로 현지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도피 80일 만인 지난 11일, 강제송환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와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아내와 공모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김 씨의 계획범죄 및 아내의 공모 여부를 집중추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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