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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서울 찾은 '평화의 불꽃'…시민들 뜨겁게 환영

<앵커>

평창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 입성했습니다. 성화는 앞으로 나흘간 서울 곳곳을 돌면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뜨거운 열기를 전합니다.

소환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램프에 담겨 있던 불씨가 성화봉에 옮겨 붙어 활활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성화는 서울로 7017과 홍대 입구 등 명소들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났고 시민들은 30년 만에 서울을 찾은 귀한 손님에게 아낌 없는 환영 인사로 화답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300여 명이 동원된 어가 행렬이 성화를 맞았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서울 한복판에 야간 드론 비행도 허용되며 드론 성화 봉송도 선보였습니다.

[윤희진/인천 계양구 : 88올림픽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얘기하고 호돌이에 대해서도 얘기했었거든요. 마음이 더 벅차오르고 이번엔 꼭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에서 시작한 서울 성화 봉송은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홍대 입구 등 명소들을 돌며 대회 개막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렸습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과 사격의 신 진종오 등 스타들도 서울 봉송에 함께 했습니다.

성화는 지난 두 달 동안 전국을 누비며 평창 올림픽의 열기를 높였고 이색 성화 릴레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전에서는 로봇이 직접 성화를 운반하기도 했고 진천에서는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중 성화봉송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서울 곳곳을 누빌 성화는 경기 북부를 거쳐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결전의 땅 강원도로 향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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