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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서울 입성 첫날…"서울역·호텔에 폭발물" 협박전화

폭발물 의심 물건 발견 안돼…"동일인이 해외에서 전화"

<앵커>

성화가 서울시내를 도는 사이 서울역과 도심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람 목소리가 아닌 기계음을 사용했는데 실제 폭발물은 없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화가 동대문을 지날 무렵인 오후 1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서울역과 중구의 한 특급호텔에 차례로 걸려왔습니다.

성화 봉송을 노린 테러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대적인 수색이 벌어졌습니다.

탐지견을 데려온 경찰 특공대를 포함해 80명이 넘는 인원이 역사 곳곳과 호텔 전층을 1시간 넘게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화는 모두 사람 목소리가 아닌 기계음이었는데 경찰은 동일인이 나라 밖에서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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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컨테이너로 소방대원이 접근합니다.

치솟는 불길에 소방관이 황급히 피합니다.

새벽 4시 50분쯤, 서울 용산에서 창고용 컨테이너 두 동이 불탔습니다.

공터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옮겨붙은 건데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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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70살 안 모 씨가 몰던 택시가 차량 11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근처에서 세차 중이던 60대 남성 황 모 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택시기사는 급발진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남성,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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