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 중인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유 전 단장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에 보석 청구서를 냈습니다. 보석의 필요성을 따지는 심문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유 전 단장은 대북 심리전 기구인 심리전단을 활용해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조직적으로 게시하게 하고, 보수단체의 관제시위와 시국광고 등을 기획해 정치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