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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인천공항면세점…1·2터미널 희비 교차

'세계 1위' 인천공항면세점…1·2터미널 희비 교차
인천공항 제2터미널 공식 개장과 함께 공항 면세점 지형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은 롯데, 신라, 신세계가 일제히 대규모 매장을 열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이용객이 감소하는 1터미널은 롯데면세점 철수 가능성이 있는 데다 임대료 인하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등 분위기가 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로 들어선 2터미널에서는 국내 면세점 업계 '빅3'인 롯데, 신라, 신세계가 나란히 매장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터미널 면세점과 달리 기존 1터미널 쪽은 다소 가라앉아있습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KLM,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스카이팀' 항공사 4개사가 2터미널로 이동하는 데다,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단체관광객 수도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2터미널 개장에 따른 1터미널 이용객 감소분을 반영해 1터미널의 면세점 영업자인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 등과 협상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롯데면세점과의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며, 오는 2월 말 이후 롯데면세점의 1터미널 철수 선언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2터미널 면세점 매출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야 1터미널 면세점이 활기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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