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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3시간 걸어 통학하는 세 아들 위해 2년 동안 산길 만든 아버지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1.12 18:15 조회 재생수2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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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걸어 통학하는 세 아들 위해 2년 동안 산길 만든 아버지한 아버지가 힘들게 통학하는 자식들을 위해 2년 동안 산속에 길을 만들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인도 오디샤주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45살 잘란다르 나약 씨의 세 아들은 학교에 가려면 언덕 5개를 넘어 3시간을 걸어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종종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며 매일 좁고 거친 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아버지 나약 씨는 자식들이 더 편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직접 산길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매일 아침 끌과 괭이 등을 챙겨 집을 나선 그는 큰 바위는 옮겨 없애고 작은 돌멩이로 줄을 세워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2년 동안 공을 들인 끝에 무려 8km의 산길을 만들어냈습니다.
3시간 걸어 통학하는 세 아들 위해 2년 동안 산길 만든 아버지이 소식은 이번 달 초 지역 언론을 통해 소개되며 지역 관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역 행정관 브룬다 D 씨는 "산에 길을 만들겠다는 나약 씨의 노력과 투지에 할 말을 잃었다"며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나약 씨의 업적을 인정해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길에 대한 비용 보상과 더불어, 학교까지 남은 7km의 길은 함께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나약 시는 "정말 기쁘다. 어서 길을 완성해 아이들이 주말이나 휴일에 더 자주 집에 들렀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The guardian 홈페이지 캡처, 트위터 neswsworldodi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