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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모친상', 남달랐던 아들 사랑 "키 크게 하려고…"

'박지성 모친상', 남달랐던 아들 사랑 "키 크게 하려고…"
'캡틴박' 박지성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고인의 남달랐던 아들 사랑이 회자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오후 "박지성 본부장이 영국 현지에서 모친상을 당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말 협회 유스전략본부장에 선임된 박지성은 연말 잠시 한국으로 귀국해 해당 업무를 파악한 뒤 다시 영국 런던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박지성의 모친 장명자 씨는 지난해 연말 교통사고를 당했고,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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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의 전설'인 박지성이 있기까지 어머니의 공은 지대했다. 어려서부터 박지성을 뒷바라지 하며 한국을 넘어 일본, 영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시켰다.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박지성 오! 캡틴 마이캡틴' 편에서는 박지성의 결혼, 은퇴 그리고 그의 축구 인생이 그려졌다.

당시 장명자 씨는 박지성의 유치원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이때가 제일 살쪘을 때다. 우리 아들 진짜 살쪘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박지성은 어려서부터 왜소했다. 장명자 씨는 "운동선수로는 끝까지 안가리라고 봤다. 초등학교 때도 제일 작았고 중학교 때도 제일 작았다"며 “키를 자라게 하려고 개구리를 잡아서 먹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가족에게 팬들을 진심어린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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