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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소굴에서 온 사람 왜 받냐"…트럼프 또 막말 논란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작성 2018.01.12 17:48 조회 재생수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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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막말로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지소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여야 상하원 의원들과 이민 문제 해법을 논의하던 중에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Shithole'이라고 부르며 이들 나라로부터 오는 이민자를 미국이 왜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쓴 단어 'shithole'은 매우 지저분하고 더러운 거지소굴 같은 곳, 시궁창 같은 곳 등으로 번역되는 욕설에 가까운 속어입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의원들은 불법체류로 추방될 위험에 놓인 이민자 청년들을 구제할 비자 문제를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아이티 이민자들을 지목해 이번 대책에서 배제할 것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거지소굴'에서 온 이민자 대신 "미국은 노르웨이 같은 나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아이티 이민자들을 "모두 에이즈 감염자"라고 부르고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미국을 한 번 보면 다시는 그들의 오두막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