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대표단지원문제와 관련해 "현지(한국)에서만 소비되는 범위의 지원"을 원칙으로 할 것을 한국 측에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미국 측이 북한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물건(지원)은 인정할 수 없다며 "아이스하키 스틱 1개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대북 경제 제재 압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미국은 북한 대표단에 대한 숙박비와 식비 등 지원은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경기용 도구와 선물 등의 제공에는 반대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한국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지원 방침을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