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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합의 노력" VS 야 "술책"…'대통령 개헌' 놓고 충돌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8.01.11 17:23 조회 재생수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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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직접 개헌 로드맵을 밝혔는데요,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국회가 조속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지만, 야당은 대통령 개헌으로 가려는 술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정부 개헌발의권이 마지막 수단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의 적기를 좌초시킨다면 신뢰받는 헌법기관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이 부여한 국회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여야가 결론을 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2월 안에 개헌안을 만들기 위해 개헌 특위를 본격 가동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발언은 대통령 개헌으로 가기 위한 술책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회의 개헌 논의를 형식적인 절차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에게 청부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적인 논의를 통해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대통령께서도 분명히 인식해주길 바랍니다.]

이어 개헌은 졸속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회 주도로 올해 안에 개헌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특히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아 국민의 개헌 요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제왕적 대통령제의 종식 없는 개헌은 하나 마나 한 개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회동을 갖고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