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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40cm 폭설' 전국 덮친 최강 한파…내일 더 춥다

<앵커>

북극한파에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제주 한라산에는 40cm의 폭설이 내리고 부산 앞바다의 갯바위에는 파도가 얼어붙어서 하얗게 변했습니다. 그런데 내일(12일)은 더 춥습니다. 

정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부와 남부내륙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강력 한파가 전국을 꽁꽁 얼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2.6도까지 내려갔고 철원은 영하 18.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제주시의 기온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6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도 전국이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5도, 철원은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면서 올 최강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기상청은 토요일까지 한파가 이어지겠다며 가축 동사나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호남과 제주는 많은 눈이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라산에 40cm, 전남 영광에 22cm, 목포에 17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충남은 오늘 밤까지 제주와 호남은 내일 아침까지 눈이 오겠습니다.

제주도와 울릉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앞으로 한라산과 울릉도에 5~20cm,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2~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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