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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H씨 측근 "전준주와의 삶 끔찍…낸시랭이 데려가줘서 고맙다더라"

SBS뉴스

작성 2018.01.11 15:43 수정 2018.01.11 17:36 조회 재생수5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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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단독 인터뷰] H씨 측근 "전준주와의 삶 끔찍…낸시랭이 데려가줘서 고맙다더라"
팝 아티스트 낸시랭(42)과 지난해 12월 27일 혼인 신고한 전준주(38)의 사실혼 관계 여성으로 전해진 H씨의 측근이 입을 열었다.

논란 직후부터 언론매체와 접촉을 피하는 H씨(54)를 대신해 측근이 입장을 대신 전한 것. 특히 이 관계자는 H씨가 직접 체결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빌라 임대 계약서를 공개하면서 전준주의 가택무단침입 혐의와 관련된 세간의 의혹을 해명했다.
이미지이 관계자는 “H씨는 더 이상 낸시랭 부부가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도, 집에 찾아오는 것도, 상식 밖 주장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서 “낸시랭 씨도 ‘H씨를 파헤쳐 달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며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Q. 전준주와 H씨가 사실혼 관계였던 게 맞나.

“맞다. 왕진진이라고 알려졌던 전준주와 H씨는 2013년 늦봄부터 부부로 함께 살았다. 국기원에 있는 자택에서 2년 간 함께 지냈고, 지금의 역삼동 집에서 2015년부터 살았다더라. 살다가 사실혼이라는 게 그런 것 아닌가. 명절에 고향에 왕래하고 양가 부모님 함께 뵈러 다니고. 친척들은 물론 사업상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알리고. 12월말쯤 전준주가 집을 나갔다더라.”
이미지Q. 최근까지도 부부로 살았다는 말인가.

“정확히 낸시랭과 혼인신고하기 3일 전에 집에서 나갔다더라. 전준주가 그날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새벽 1시쯤인가 옷 입은 채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러 가나보다' 했단다. 짐도 다 두고 나갔다더라. 그리고는 언론에 '혼인신고했다'는 연락이 왔다며 H씨가 전화가 왔더라. 둘이 살던 빌라 집을 봤나. 거실도 없고 작은 방 하나에 침대 하나 덩그러니 있다. 거기에서 남녀가 비즈니스를 한다는 말이 더 넌센스 아니냐. 전준주의 전자발찌장치는 쭉 거기 있었다.”

Q. H씨는 어떻게 전준주와 낸시랭의 관계를 모를 수가 있나.

“H씨의 부모님 모두 건강이 매우 안 좋으셔서 한 달 전부터는 H씨가 고향에 계속 내려 가있었다.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모든 일이 벌어졌다. H씨의 모친이 12월 13일 돌아가셨는데, 15일에 장례식장에 와서 평소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였다더라. 낸시랭에게 전화가 오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아무 사이 아니다’라고 하길래 믿었다고 한다. 전준주는 삼오제도 지내지 않은 사람에게 ‘서울에 급히 미팅이 있다’며 차비를 달라고 하기에 H씨가 줬다더라. 그 때 전준주가 장례식장 앞에서 H씨에게 삿대질 하며 소리치는 모습을 다 봤다더라. 알고 보니 전준주는 낸시랭과 그 돈을 받아서 장흥 주변을 여행 다녔다. H씨는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다’며 잠시 배신감에 들었다가 지금은 잘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Q. 낸시랭도 전준주와 H씨의 관계를 알고 있었나. 

"낸시랭도 당연히 전준주에게 와이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생각한다. 전준주와 만난 미팅 자리에 전준주의 지인들이 있었는데, 전준주가 와이프 이야기 특히 통장이 없기 때문에 와이프 통장 얘기까지도 다 했다고 들었다. 낸시랭이 그 얘기만 허투로 들었다는 건가?" 
이미지Q. 낸시랭은 SNS를 통해 H씨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H씨는 ‘50대 할머니이며, 자녀와 손자 그리고 법적 남편도 있다’며 사기꾼이라고 했는데?

“H씨도 그 내용을 알고 있다. H씨는 십수년 전, 전남편과 헤어졌다. 당연히 이혼한 상태로 알고 지내다가 2013년 전준주가 혼인신고를 하자고 설득하기에 서류를 정리하다가 이혼이 안 된 사실을 알았다. H씨는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더라. 전준주와 혼인신고를 하면 더 이상 헤어지려야 그럴 수 없는 사이가 되는 것 아니냐. 전준주에게 ‘전남편이 이혼을 안해준다’고 핑계를 대며 계속 혼인신고를 거절했다더라.”

Q. H씨가 전준주를 잡고 있는 게 아니라, 원래 헤어짐을 원하고 있었다는 건가.

“전준주가 H씨와 생활하면서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다는 사실은 담당 보호관찰소 직원도 알고 있고, 그 집 관리인도 알고있다. 지금 사는 곳 이전의 집에 벽에 칼자국과 벽을 주먹으로 쳐서 난 자국이 있어서 돈까지 물어주고 이사나왔다더라. 폭행도 있었고 위협도 있었다. 게다가 나가기만 하면 거짓말에, 돈 문제로 사고를 치고 힘들게 하는데 어떤 미친 사람이 그런 사람을 평생 남편으로 살고 싶다고 했겠나. 그래도 전준주의 장흥 부모님이 ‘2018년까지는 어떻게든 사람 만들어달라.”고 간곡하게 얘기하셔서 H씨는 그것도 지키고 싶었고, 또 한편으로는 전준주가 헤어지자면 어떻게 돌변해 위협할지 모르니 자연스럽게 끝내고 싶었단다. 그러던 차에 낸시가 데려간 거다. 낸시에게도 처음엔 화가 났지만 H씨는 요즘 낸시에게 정말 고마워한다. 최근 들어 그렇게 밝고 행복한 모습은 처음 본다.”

Q. 위협까지 받으면서 왜 2018년까지 참고자 한 건가.

“2018년 3월 전준주가 전자발찌를 풀고 정말 자유인이 될 때까지만 데리고 있자고 장흥 부모님과 약속했단다. 장흥 부모님은 정말 좋은 분이고 관계도 좋았다더라. H씨는 종교를 믿는 사람인데, 전준주를 데리고 있으면 그래도 어디 가서 사고도 덜 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던 걸로 보인다.”
이미지Q. 최근 가택무단침입의 경우 짐을 주면 되는 것 아닌가.

“12월 15일 H씨에 전준주가 짐을 빼겠다고 하기에 ‘제발 그러라’고 했다더라. 그런데 빼지 않았더라. 그래서 당연히 H씨는 혼인신고 보도 직후 현관 비밀번호를 바꿨다. 이 집은 H씨가 혼자 보러 다닌 집이고 직접 집주인과 계약한 곳이며, 월세도 H씨가 꼬박꼬박 내고 있다. 그런데 낸시랭과 결혼한 뒤에도 자꾸 전준주가 찾아오니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운 것이다. 전준주에게 역삼동 집에서 짐을 다 빼기로 한 날짜를 정확히 알렸다더라. 그 때 찾아가라고 문자메시지를 해둔 상태라고 했다. 부디, 그 전에는 어떤 연락도 찾아오는 일도 없길 H씨는 바라고 있다.”

Q. 그러면 H씨가 원하는 건 뭔가.

“H씨는 스스로 전준주가 집을 나간 게 ‘돌아가신 어머니가 준 선물이 아닌가’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회장 아들 사칭이며, 도자기 사기며 재판도 한두 건이 아닌데, 더 이상의 피해자들이 없도록 성실히 재판을 받길 진심으로 바란다. 또 자신이 더 이상 전준주와 낸시랭의 기사에 언급되지 않기를 원한다.”

낸시랭과 결혼한 전준주는 자칭 위한컬렉션 회장으로, 2009년 사망한 장자연의 편지를 조작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 전준주는 H씨가 거주하는 서울 역삼동의 자택 현관문을 파손하고 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가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