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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UAE 군사협약 두고 박영선 "국가를 회사처럼" VS 나경원 "칭찬받을 일"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1.11 16:36 수정 2018.01.11 16:56 조회 재생수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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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UAE 군사협약 두고 박영선 "국가를 회사처럼" VS 나경원 "칭찬받을 일"
MB 정부 시절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비밀군사협정에 대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립했습니다.

박 의원과 나 의원은 오늘(11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함께 출연해 김태영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밝히며 날을 세웠습니다. 

MB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장관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군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유사시에 자동으로 개입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군사협정을 체결해줬다"고 밝혔습니다.

군의 해외 파병은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인데, 잘 안 될 것 같아 비밀리에 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먼저 박 의원은 "김 전 장관의 발언은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국가를 사유화했느냐를 보여주는 커다란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생각이 다르다"며 "그 당시 원전 수주, 다 기억할 거다. 우리가 프랑스와 원전 수주를 두고 정말 첨예하게 대립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원전 수출국가가 되고 실질적으로 원전이 우리에게 효자 산업이 될 수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일어났던 여러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저는 UAE 것을 들여다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그것과는 관련이 없는 얘기라 생각한다"며 "원전 수주를 했다는 계약서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그 계약서 자체가 비밀리에 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나 의원은 "아니다. 이게 다 연관성이 있다"며 "소위 적폐청산으로 이 원전 부분이 어떻게 되냐 들여다보다가 '어, 이면계약서 있어?' 이렇게 해서 문제 삼기 시작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이면계약서가 있었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알려졌던 것"이라며 "그리고 군사를 보낸다는 것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인데, 이 계약서 자체가 대한민국을 개인회사처럼 운영할 수 있다는 그러한 가치에서 나왔다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나 의원은 "이 군사협정을 하지 않았으면 우리가 프랑스를 이기고 원전을 수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병의 경우 별도의 국회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런 정도의 협상을 통해 원전을 수주했다는 것은 칭찬받은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UAE와 비공개 군사 분야 MOU를 체결한 사실과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MOU에 '유사시 우리 군이 자동개입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