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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입장·문화행사' 의견 접근…실무회담 속도낸다

<앵커>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정됨에 따라 정부는 후속 실무회담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에라도 실무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인데 아직 남북간에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에 속도를 내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이번 주에도 실무회담을 해서 진행했으면 하는 입장이고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협의해 나갈 생각입니다.]

남북 연락 채널은 어제도 정상 가동됐는데, 실무회담 일정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합의한 만큼 곧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북측 참가단의 규모와 일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북한이 보내기로 한 인원 가운데 특히 참관단 파견이 이례적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 국제경기 시설을 견학하는 북한 체육계 관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회식 공동입장과 공동 문화 행사 개최에도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문화 행사는 태권도 시범과 고려 유물 공동 전시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 참가단이 4백~5백 명 규모로 꾸려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북한도 어제 남북 고위급 회담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선수단·응원단·예술단·태권도 시범단·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다만, 참관단이 보도에 빠지면서 입장 변화가 있는 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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