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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방 수상한 구멍…지하철 '몰카' 용의자 긴급체포

옷과 가방 등에 구멍을 뚫어 몰래카메라를 장착하고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역사 내 CCTV를 분석해, 지하철에서 불법촬영을 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지난달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인천행 지하철 1호선에서 한 남성의 가방과 옷에 구멍이 뚫려 있고, 보조배터리에도 카메라 렌즈처럼 보이는 동그란 구멍이 있어 몰래카메라가 의심된다는 제보가 SNS에 여러건 올라오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용의자의 휴대전화와 카메라에서는 수백 건의 동영상이 발견됐지만,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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