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보사에서 근무하는 하유성 중사는 휴가 중이었던 지난달 7일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화재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화재는 동두천 인근 복합건물의 지하 카리프트 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불길은 건물을 타고 올라갔고, 연기를 막는 방화구역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건물 8~10층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에도 연기가 자욱하게 번졌습니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하 중사는 지체없이 건물로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하 중사는 구급대원, 병원 관계자와 함께 요양시설이 위치한 층에 진입해 거동하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노인 환자 40여 명을 연기가 없는 안전한 구역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하 중사와 소방 관계자들의 재빠른 대응 덕분에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조기에 진화됐습니다.
최근 동두천소방서는 하 중사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하 중사는 육군 측에 "생각할 틈도 없이 몸이 먼저 뛰어들어갔다"며 "같은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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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