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소아암 환우 아버지가 송중기에 건넨 가슴 뭉클한 인사

[스브스타] 소아암 환우 아버지가 송중기에 건넨 가슴 뭉클한 인사
배우 송중기의 선행이 누리꾼의 마음을 따스하게 적시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의 아버지 A씨가 송중기 갤러리에 '송중기 님 감사합니다. 소아암 환우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습니다.

A 씨는 자신을 소아암을 앓고 있는 한 아이의 아빠라고 밝히면서 "아이는 생후 7개월에 진단을 받았다. 올해 4살이니 우리 딸은 병원에서 지금껏 성장해왔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아이가 암 진단을 받은 후 부인이 한 번도 웃은 적이 없다"며 "부인이 처음 웃었을 때가 백혈병 재단에서 마련해준 쉼터에서 '태양의 후예'를 처음 봤을 때였다"고 밝혔습니다.
소아암 환우 아버지가 송중기에 건넨 가슴 뭉클한 인사
이어 A 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예인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며 "집사람이 TV에 나오는 송중기 님을 보는 동안 저는 그 행복한 얼굴만 보는 게 일상이었다. 김해와 서울을 오가면서 병원에서 절망적인 말을 들으며 점점 수척해지는 집사람의 얼굴을 웃게 해주는 것은 힘든 항암 치료 중에도 밝게 웃는 딸과 송중기 님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 딸을 위해 지난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연결해준 후원자가 송중기였다며 A 씨는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소아암 환우 아버지가 송중기에 건넨 가슴 뭉클한 인사
A 씨는 "배우님이 하는 선행이 이 미약한 글로나마 다른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며 "송중기 님의 선행에도 불구하고 딸의 병세는 그렇게 호전되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송중기 님이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호기심에 클릭해보는 다른 이들에게 당신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며 우리 가족에게는 하루를 더 살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중기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000만 원, 지난 2016년에는 9,5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송중기는 환우 돕기 외에도 군 복무 중에 네팔 지진 피해자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했으며, 2016년 중화권 팬미팅 수익은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내놨습니다.

또 최근에는 일본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를 위해 '나눔의 집'에 2,000만 원을 내놓는 등 꾸준히 기부를 실천 중입니다.
소아암 환우 아버지가 송중기에 건넨 가슴 뭉클한 인사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배우 송혜교와 지난해 결혼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KBS2 '태양의 후예')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