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른정당 추가 탈당·국민의당 내분…통합 변수 될까

<앵커>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탈당이 국민의 당과의 통합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추가 탈당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국민의당 내분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대표의 핵심 측근이었던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어제(9일) 탈당했습니다. 지역 당원들의 뜻에 따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동참할 수 없다며 탈당했습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일단 보수통합 그리고 나서 중도통합 길로 가자고 했던 거고, 지금은 순서가 달라서 지금 저는 동참하기 어렵단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이제 10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이학재 의원도 탈당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긴급 의원총회를 연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오신환/바른정당 원내대표 : 결론적으로 통합은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통합으로 이뤄져야 된다는 부분들에 대해 이견 없이 합의를 봤습니다.]

국민의당 내분은 더욱 격해졌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껍데기만 남은 당과의 합당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이 끝내 꼬마 바른정당을 만들었다며 비난했습니다.

통합 찬성파는 예견됐던 일이라면서도, 통합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봐 바른정당 추가 탈당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