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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1년 만에 공동 입장?…단일팀 구성은 '글쎄'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평창 올림픽에서 11년 만에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올림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국제 대회 개회식에서 남과 북이 함께 손을 맞잡고 입장한 건 모두 9번입니다.

동계 올림픽에선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이 유일한 공동 입장인데, 당시 북한에선 남자 피겨 한정인이 우리는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이보라 선수가 함께 공동 기수를 맡았습니다.

[이보라/토리노 올림픽 개막식 공동 기수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자리잖아요? 손을 흔들며 입장을 하는데 너무 가슴이 벅차고 영광스럽고 ….]

하지만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 게임을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겨 이명박 정부 이후에는 한 번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뜨거운 감자'인 단일팀 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피겨 단체전의 경우 남북 단일팀이 이뤄지면 우리 김규은-감강찬 조가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에게 출전을 양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규은·감강찬/피겨 페어 국가대표 : 우리는 우리 할 것만 집중하고 그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똑같이 연습하고 훈련하고 있어요.]

또 여자 아이스하키도 시간이 촉박한 데다 국제연맹이 난색을 드러내고 있어 단일팀 구성 가능성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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