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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측근들, 평창 오나?…北, 대규모 물량 공세 조짐

<앵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와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북한이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하네요?

<기자>

네, 우리 측의 당초 예상은 선수단과 응원단 정도는 올 수도 있겠다. 이렇게 해석했는데, 오늘(9일) 북한이 오전 회의에서 제안한 내용을 보면 선수단과 응원단 말고도 예술단, 참관단 여기서 참관단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응원단도 아니고 예술단도 아니고요.) 네, 예술단은 뭔가 공연을 할 수 있는 인원을 보내겠다는 것 같은데 참관단은 정말 말 그대로 보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을 현지에 가 있는 공동취재단이 북측 대표들한테 참관단이 뭐냐, 혹시 올림픽을 구경할 수 있는 북한 주민들을 보내겠다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명확히 이야기하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우리 대표단에 북측이 이야기하는 참관단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북측이 참관단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다며 천천히 물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태권도 시범단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태권도는 우리 태권도와 북한 태권도가 다르죠. 세계 태권도가 두 갈라로 나뉘어 있어서 북한 태권도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위급 대표단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고위급은 적어도 당의 부위원장 급이나 김정은 측근의 인사들을 보내겠다고 예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자단도 있습니다.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기자단 태권도 시범단까지 인원이 몇 명씩인지는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인사를 보내겠다는 뜻으로 예상이 돼서 오전 회담에서 숙박 등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북한 측은 이번에 가능한 한 대규모 물량 공세를 취하겠다는 이런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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