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을 올려주세요. 종신형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형량을 제대로 줘야 자꾸 이런 미개한 사건이 안 일어난다"며 "술 먹고 생각 안 날 정도로 자기 조절이 안 되면 형량을 증가해야지 왜 감형하는 건가?"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어 "미국처럼 미성년자 성범죄는 종신형을 선고해달라. 저런 짐승만도 못한 것들은 나오면 또 범죄 저지른다"라고 청원했습니다.
청원에 동의한 한 시민은 "진짜 제어가 안 될 정도로 술 마시고 성폭행 한 건 죽을죄지, 왜 이걸 감형시키는지 진짜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도 "정말 왜 이런 일로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아이를 많이 낳아 달라 말하기 전에 있는 아이들부터 안전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경남경찰청은 6살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50대 회사원 A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초 주말에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여자 아이를 자신의 차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