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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마비된 뉴욕 JFK공항, 이번엔 수도관 파열로 물바다

한파로 마비된 뉴욕 JFK공항, 이번엔 수도관 파열로 물바다
폭설을 동반한 초강력 한파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던 미국 뉴욕 JFK공항이 이번엔 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JFK 공항 터미널4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해당 터미널을 오가는 30여개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CNN이 확보한 영상을 보면 터미널4 체크인 카운터 천장에서 쏟아지는 물이 상당한 구역의 바닥을 덮쳤습니다.

공항 측 대변인 스콧 래드는 "터미널4 서쪽 끝 내부에 3인치(약 7.6㎝)가량 물이 찼다"며 "유지보수 직원을 현장에 보내 물을 닦아내고 청소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미 북동부를 덮친 한파가 계속되면서 수도관이 파열돼 벌어진 일입니다.

전례 없이 강한 바람과 폭설로 지난 4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던 공항은 6일 다시 운항을 재개했지만, 이번 일로 항공기 수백 편이 취소 또는 연기됐습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5일 아침부터 7일 오후까지 JFK공항에서 취소된 항공기 수는 500편 이상, 연기된 항공기는 1천400여편에 달합니다.

(사진=연합뉴스/CNN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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