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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국물 티백·링거 빨대…톡톡 튀는 '틈새 상품' 인기

<앵커>

이런 제품도 만들어 파나 싶은 독특한 제품들이 요새 시장에 가보면 많이 나옵니다. 젊은 사람들 톡톡 튀는 취향에 맞춘 건데 의외의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오후 사무실에서 여유롭게 마시는 차 한 잔, 그런데 이 티백으로 우린 차는 사실 어묵 국물입니다.

[황지혜/경기 의정부시 : 일하다가 출출할 때? 차 마시는 것처럼 먹으면 간단해서 좋은 것 같아요.]

한 분식업체가 처음 온라인에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조준형/분식업체 이사 : 이걸 사기 위해 매장에 오셔서 오신 김에 떡볶이 구매도 하 시고 실제 매출이 증대된 측면이 있었고요. 심지어 가맹 문의도 증가(했습니다.)]

한 우유 제품도 요즘 새 전기를 맞았습니다. 둘이서 함께 마시고 한 번에 많이 마시고 심지어 링거 수액처럼 마실 수 있는 신기한 빨대를 함께 팔자 제품 매출이 10% 정도 더 늘었습니다.

[송영록/경기 성남시 : 신기한 게 많으니까 수집하고 싶은? 저런 게 많이 나오면 우유도 사 먹고 할 거 같아요.]

본 제품이 아닌 아이디어 가득한 액세서리가 주력 상품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꼬리가 몸통 전체를 흔들고 있다는 이른바 '웩더독' 현상입니다.

[고아라/온라인판매업체 마케터 : 예전엔 생필품 위주였다면 요즘에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기하고 참신한 상품들을 찾는다(고 조사됐습니다.)]

기존 상품 판매가 정체되면서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틈새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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