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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집단 폭행에 성매매 강요' 파문…경찰 수사

<앵커>

지난해 부산과 강릉에서 여학생 폭행 사건이 벌어져 공분이 일었죠. 이번엔 인천에서 여고생을 집단 폭행하고 성매매까지 강요했다는 SNS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NS에 올라온 A양의 사진입니다. 사진 속 A양은 얼굴 곳곳이 멍이 들고 부어 눈조차 뜨기 힘든 상태입니다.

사진과 함께 A양의 친구들이 올린 글에는 가해자들이 A양을 6시간 동안 때린 뒤 성매매까지 강요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피해자인 고등학교 3학년 A양은 어제, 평소 알고 지내던 16살 여성 두 명과 20살 남성 두 명 등 네 명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지난 3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가해 남성의 빌라 등으로 끌려다니며 폭행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해자들이 이전에도 A양을 때리다가 "옷에 피가 튀어 더러워졌다"며 돈을 요구했는데, 이 요구를 거부하자 재차 폭행했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 피가 튀었다. 그걸 빌미로 해서 '명품 옷을 버렸으니까 45만 원을 달라' 그걸 기회로 해서 협박하고 돈 내놓으라 그러면서 폭행을 한 겁니다.]

앞서 가해자들로부터 조건만남을 강요당해 한 차례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대부분 가출 상태인 만큼 조만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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