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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주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 설치…지방선거 모드 전환

민주, 금주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 설치…지방선거 모드 전환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준비체제로 본격적으로 전환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이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함께 치러지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는 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 토대를 마련하고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중으로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는 시·도지사 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할 후보자의 자격을 심사하고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구로, 선거 전 150일에 설치하도록 당규에 규정돼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경우 1월 14일이 선거 150일 전입니다.

검증위는 당헌·당규상의 부적격 심사 기준에 따라 예비후보자의 자격 심사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민주당은 기존 기준 이외에 청와대의 고위공직자 인사 배제 7대 원칙을 추가로 반영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이달 중·하순쯤 지방선거기획단을 가칭 지방선거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할 방침입니다.

지방선거대책본부는 산하에 전략, 정책, 공약, 홍보 등을 담당하는 하부조직을 두게 되는데, 민주당은 이 조직을 통해 지방선거 기조와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공약 등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도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을 돌면서 정부·여당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 여론을 청취하는 '한 걸음 더, 경청 투어'를 진행합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종의 '바닥 훑기'에 나서는 겁니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걸음 더, 경청 투어'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소개하면서 "2017년 촛불이 대통령을 바꿨다면 이제는 중앙권력 교체에서 한 걸음 더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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