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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신건강 논란에 "난 매우 안정된 천재"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8.01.07 00:48 수정 2018.01.07 11:03 조회 재생수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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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6일, 자신을 둘러싼 정신건강 논란에 대해 "나는 매우 안정된 천재"라며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논란은 워싱턴 정가를 뒤집어 놓은 마이클 울프의 저서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에서 고위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직을 수행할만한 정신상태를 갖췄는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쓰면서 다시 촉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1년간의 고강도 조사를 거쳐 이제 '러시아와의 공모'는 미국 대중에 대한 완벽한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났다"며, "그러자 민주당 인사들과 그 애완견들, 가짜 뉴스 주류 언론들이 낡은 로널드 레이건 각본을 다시 써먹으며 정신적 안정과 지능 문제에 대해 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NBC 방송이 "레이건 전 대통령 두 번째 임기 동안 그의 정신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제기됐고, 실제 퇴임 5년 뒤인 1994년에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응이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큰 두 가지 자산은 정신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과 정말 똑똑하다는 것"이라고 자랑하고,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 역시 부단히 이 카드들을 썼지만, 모든 이들이 알듯이 불길에 휩싸여 쓰러져 버렸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나는 매우 성공한 사업가, 최고의 TV 스타를 거쳐 한 번의 도전으로 미국 대통령에 올랐다"며 "이건 똑똑한 게 아니라 천재라는 걸 입증해 주는 것이다. 그것도 매우 안정된 천재!"라고 트윗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트위터에서 울프에 대해 계속 맹공격했습니다.

"마이클 울프는 정말 지루하고 거짓된 이 책을 팔아먹기 위해 말들을 지어낸 완전한 패배자이고, 엉성한 스티브 배넌을 이용했다"며 "스티브 배넌은 해고당하자 울면서 일하게 해달라고 구걸했지만 지금 개처럼 거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았다. 참 안됐다!"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는 이 글과 함께 울프의 책 제목을 패러디해 '거짓말쟁이와 사기꾼: 나는 유명한 장광설을 늘어놓는 자'라는 제목으로 울프 사진을 담은 책 표지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