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한미 FTA 협상, 이익균형·교역확대 중요"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워싱턴DC 에서 열린 제1차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과 관련해 "양국의 이익균형을 맞추면서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협회는 협상 직후 내놓은 논평에서 "미국은 이번 개정협상에 더해 한미 FTA 이행, 국내 비관세장벽 등 여러 통상 이슈를 한꺼번에 제기해 한국을 압박하려 할 것"이라며 "관세철폐 가속화와 원산지 기준 강화, 그리고 자동차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공세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협상은 그 결과가 양국 경제와 각 경제 주체에게 골고루 향유될 수 있도록 교역 축소가 아닌 교역 확대를 전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우리 업계의 의견을 업종별로 적극 수렴해 정부에 전달함으로써 협상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