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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서울 집값 상승세…정부, 추가규제 내놓을까

<앵커>

2018년 새해 첫주에 서울 아파트 값을 조사했더니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남과 송파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곳이 상승세를 주도했는데, 정부가 추가 규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114의 새해 첫 주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33% 올랐습니다.

주간 단위로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주로 강남 재건축 단지와 개발관련 호재가 많은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강남구가 0.7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 광진구, 양천구 등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강남구는 거래량은 적지만 고가 아파트 거래가 성사되면서, 평균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거의 매물이 줄면서 인기 지역의 희소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심상치 않은 최근의 집값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신DTI와 4월의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 적용 등 규제의 효과가 본격화되면 집값이 안정 궤도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보유세를 개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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