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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한 바닷물 그대로 '꽁꽁'…美, 이번 주말 한파 절정

<앵커>

미국 동부 지역에 강력한 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영하 40도 가까이 떨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범람한 바닷물이 영하 10도가 넘는 날씨 속에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채 빼내지 못했던 차량들은 바닷물과 함께 도로 위에서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카렌 폴리토/메사추세츠 주 부지사 : 예년에는 피해를 입지 않던 지역에 바닷물이 범람했다는 점에서 상황을 심각하게 봐야 합니다.]

최고 30센티미터 이상 눈이 내린 미 동부 지역의 제설작업은 마무리돼 가지만 한파가 문제입니다.

이번 주말, 뉴욕과 뉴저지 일대는 영하 20도, 동북부 일부 산악지대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5일) 항공기 결항의 여파가 이어져 오늘도 미 전역에서 1천 3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겨 난방이 중단됐던 4만 6천 가구의 응급 복구는 대부분 마쳤습니다.

하지만 다시 미 동부 일대 시속 80 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이 예보돼 피해가 예상됩니다.

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한파와 눈 폭풍 등으로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 1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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