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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핵항모 6일 출항…평창 개막 즈음 한반도 접근

올림픽 기간 동아시아에 핵 항모 2척…대회 안전 유지 의도

<앵커>

이렇게 한·미연합훈련은 일단 연기하기로 합의했지만 미국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핵 항공모함을 예정대로 한반도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칼빈슨 함이 내일(6일) 새벽 미국을 떠나 다음 달 초쯤 한반도 주변에 다다를 거로 보입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미 서부 샌디에이고에 있는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이 오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5일, 즉 우리 시간 내일 새벽에 한반도 해역이 포함된 서태평양 지역으로 전개하기 위해 출항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우 베리시모/칼 빈슨 함장 : 미 해군 칼 빈슨함, 출항합니다.]

태평양을 건너는 시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달 초순, 즉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즈음해 한반도 주변에 다다를 전망입니다.

현재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핵 항모 레이건과 더불어, 올림픽 기간 동아시아에 핵 항모 2척을 띄워 대회 안전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칼빈슨은 4, 5월로 연기될 한·미 연합훈련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칼빈슨과 레이건, 두 항모 전단이 동해에서 다시 합동훈련을 벌일지는 남북 그리고 북미 관계에 달렸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이 끝난 뒤에도 칼빈슨 함은 동아시아 지역에 머물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기호/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중동에서 IS가 격퇴됐기 때문에 이제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북핵과 남중국해 문제입니다. 이것들이 언제든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칼 빈슨함은 동아시아에 추가 배치되는 것입니다.]

또 칼빈슨이 와도 레이건 함은 동아시아를 떠나지 않을 거로 확인돼, 동아시아는 항모 2척 체제, 아시아 태평양 전체로는 3척 체제로 강화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 한·미 군사훈련 연기 합의…문제는 평창 올림픽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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