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6개월간 다이어트 과정을 꾸준히 기록한 가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온 가족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중국 샤먼에 사는 32살 딩궈량 씨의 제안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3월, 그는 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자신의 몸매가 비슷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생각해보면 나도 아내를 도와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단체 사진 속 가족들의 배가 모두 D라인이라는 것을 또 한 번 확인한 뒤 단체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딩 씨 가족들은 그렇게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제시'라는 예명의 전문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이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운동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10일에 한 번씩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찍으며 변화하는 모습을 착실히 남겼습니다.
이들은 처음엔 빨리 걷기로 가볍게 시작해, 이후에는 조깅, 헬스 트레이닝으로 체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나갔습니다.
딩 씨는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것은 아버지의 변화였다"며 "알코올 의존증이 심하고 비만이었던 아버지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 눈에 띄게 자신감을 되찾으셨다"고 기뻐했습니다.
또 "가족끼리 사이도 더 화목해졌고 지금 생활에 만족해 새해에도 계속 건강한 운동 습관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눈에 띄게 달라진 딩 씨 가족의 전후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xyjes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