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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얼굴 뭉개고 목 조르고…신생아 학대하며 장난친 간호사들 해고당해

얼굴 뭉개고 목 조르고…신생아 학대하며 장난친 간호사들 해고당해
어린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3명이 장난으로 찍어 올린 영상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4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시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한 간호사는 신생아의 목을 조르듯 꽉 잡고 이마 부분을 누르며 아기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지켜보며 촬영을 하던 나머지 간호사 2명도 킥킥거리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동료들의 반응에 신이 난 간호사는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아이의 얼굴을 뭉개며 괴롭혔습니다.

이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웃고 즐기려는 의도로 그들은 소셜미디어에 아기 영상을 공개했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얼굴 뭉개고 목 조르고…신생아 학대하며 장난친 간호사들 해고당해
몰상식한 행동에 화가 난 현지 누리꾼들은 간호사들에게 비난을 퍼부었고 결국 타이프시 보건부까지 직접 나서게 되었습니다.

보건부 대변인 압둘 하디 알 라비 씨는 "우리는 조사를 통해 영상의 출처를 알아냈고, 사건이 일어난 병원과 간호사들의 신원을 밝혀냈다"고 전했습니다. 

간호사 3명은 즉시 해당 병원에서 해고되고 간호사 자격증도 박탈당했습니다.

또 이들은 학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의 얼굴을 저렇게 누르면 뼈가 약하기 때문에 뇌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걱정하는 등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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